찬송 :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197장(통1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65편 1절
말씀 : 하나님은 이 땅에 무한대의 복을 부으실 준비가 다 되어 있는 분이지요. 그러나 우리 인간들의 근본적인 문제인 죄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복을 붓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정결케 하시고, 죄에서 철저히 깨끗하게 하신 후에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항상 하나님을 찬송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 다윗은 하나님의 복이 시온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찬송이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말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지요. ‘찬송’이 터져 나오는 때가 언제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것이 우리의 영혼을 흥분시킬 때 자신도 모르게 찬송이 나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높여 드릴 때도 힘을 다하여 찬송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언제든지 ‘아멘’ 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제나 복을 받을 위치에 와 있어야 합니다. 마음에 ‘찬송’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은 더 이상의 설득이나 책망이 필요없는 상태겠지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은혜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환난과 어려움이 닥치게 되면 제일 먼저 자신의 모든 자랑거리가 다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가난한 마음을 갖게 되고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것은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초조한 마음과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이때 우리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 속에 있는 불신앙을 말씀으로 다스릴 수 있고 평온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것은 축복의 시작을 알리는 사인과 같은 것이지요. 그래서 다윗은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이것은 주의 백성들이 지금까지는 하나님께 대한 서원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원을 이행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마음과 행동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철저하게 회개하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의지가 전적으로 성령에 의하여 통제되는 성령 충만의 상태입니다. 이렇게 우리 자신이 성령의 뜻에 따라서 움직여질 때 하나님의 축복이 부어지는 것입니다.
기도 :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주의 백성들이 진리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서 있게 하시어서 생활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해도 성령님을 의지하고 통제받으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