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458장(통 5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전도서 3장 14~22절

말씀 : 인간이라는 존재의 특징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 그 가치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엄청난 지혜와 큰 부를 얻었던 전도자는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은 마치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배와 같다는 소중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인생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이 영원함을 알 때 소중합니다. 원래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한 것이 없지요. 그래서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힘써야 하고, 그 뜻에 자발적으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비록 사탄의 유혹에 빠져서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존전에서 쫓겨났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에 대하여 거룩한 삶을 요구하십니다. 이로 인해 인간은 처음부터 자기 멋대로 살거나, 아니면 무리한 요구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기적이 준비되어 있음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사는 것만 영원하다는 사실을 좀 더 일찍 깨닫기만 해도 인생은 복된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기뻐하며 선을 행할 때 더욱 소중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면 삶은 달라질 수밖에 없겠지요. 먼저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 대하여 감사하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를 믿고서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이며 믿는 자들의 공통된 고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고자 할 때 기쁨은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여태껏 자기만을 위해서 살던 사람이 이제는 자기 영혼이 치료되면서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기를 원하게 되고 기쁨이 넘쳐서 남을 더 사랑하고 선한 일을 행하게 됩니다.

인생의 결국은 하나님의 판단으로 정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전도자는 이 세상의 판단이 참으로 불완전하다고 했습니다. 재판하는 곳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에도 악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판단을 받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판단하시는 기준을 과거에 두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처음 인간을 만드시던 그 기준에 근거해 우리들의 현재와 미래를 판단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정죄 아래에서 태어난 우리 인간들이 갖게 되는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모든 죄의 기록이 다 지워지는 것뿐입니다.

예수를 믿고 내 모든 인생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면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면서 구원의 기회를 붙드는 것만큼 큰 복은 없습니다. 날마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의 삶을 이루고자 힘쓰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기도 :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 주께서 주신 선물을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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