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십자가를 질 수 있나’ 461장(통 51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10장 1~14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중부 지방을 점령하자 남부 지방의 다섯 왕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했습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듣자 이들은 더 두려워하며 기브온을 공격하자고 합니다. 그때 기브온은 이스라엘에게 도움을 청하고 여호수아는 군대를 이끌고 남부 지역 다섯 왕과 싸우게 됩니다.

이 전쟁에서 하나님은 큰 우박을 내리시고 전쟁에 개입하셨습니다. 특별히 도망가는 적들을 완전히 섬멸할 수 있도록 여호수아는 태양과 달을 머물게 해달라 기도했고, 하나님께선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 전쟁은 인간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든 것을 맡겼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가를 보여주는 전무후무한 사례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현장에는 언제나 악한 세력이 있습니다. 악한 세력은 하나님과 대적하기 위해 연합합니다. 사실 가나안 연합군과 이스라엘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은 이길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8절에 보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전쟁을 주관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현장에선 돕는 자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에 와서 도움을 청합니다.(6절) 이때 여호수아는 모든 군사와 용사와 함께 길갈에서 기브온까지 3일이나 걸리는 험악한 산악지대 길을 하룻밤 새 도착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호수아의 신속히 돕는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현장에 우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선 아모리 다섯 왕과 싸우는 이 전쟁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개입하셔서 11절 말씀처럼 하늘에서 큰 우박을 내려 이스라엘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밤이 다가오는데도 전쟁이 끝나지 않자 여호수아는 백성들 앞에서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12절)하고 기도합니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들이 그 대적에 원수를 갚기까지 했다(13절)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라”(14절)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그의 강력한 힘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이 지극히 크심이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한다”(엡 1:19)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얼마나 광대한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자는 그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 그리고 교회를 위해, 또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기도 : 권능의 주님,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기적입니다. 우리 삶에 악한 세력이 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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