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 과 하나님의 기념책
본문 : 말라기 3:16-18
요절 :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16절)
- “들으시고” 라는 말은 기쁨으로 열심히 귀 기울인다는 뜻입니다. 귀를 기울였다는 것은 마음을 기울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따끔 하나님이 자기들에게 무관심하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때로 침묵하실지라도 귀를 막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관심을 기울이시는 이유는 바로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서 보는 우리의 모습은 하나님의 눈에 지극히 아름답습니다.
16절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것은 곧 그분이 전지하시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지식은, 인간은 한가지를 알고 나서, 또 한가지를 알지만, 하나님은 단번에 게다가 실수가 없기까지 하십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때로 자기 백성의 허물을 보지 않고, 선한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묵상할 때 관심을 기울이시지만, 악인들이 경건한 척 행동하면 외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시기 때문에, 그분 앞에 담대히 나가 예배 드릴 수 있습니다.
16절 “분명히 들으시고” 라는 말씀에서 두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겸손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존재이신데도 고개를 숙여 자기 백성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 기울여주신다면, 우리도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마땅합니다.
2.‘기념책’은 ‘기억의 책’을 의미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기억을 도울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아무것도 잊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선한 말과 경건한 행위를 모두 기억하십니다.
하나님의 기념책에는 무엇이 기록되어 있을까요? ‘성도들의 이름’ ‘성도들의 선한 말’ ‘성도들의 눈물’ ‘성도들의 생각’ ‘성도들의 소원’ ‘성도들의 기도’ ‘성도들의 자선행위’ ‘성도들의 고난’
- 하나님의 기념책의 의미
하나님의 기념책은 성도의 영예입니다. 선택받은 백성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특별은총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이름과 행위를 기록하시는 이유는 그들에게 상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심판 날에는 하나님의 책이 펼쳐집니다. 악을 기억해 두셨다가 법정에서 범죄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릴 때 꺼내 읽는 것입니다. 거짓말, 헛맹세, 말씀을 무시하는 행위 등.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죄만 빼고 모든 것, 선한 생각과 선한 말을 기억하시고 기념책에 기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를 기록하신다면, 우리도 그분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성도도 두 권의 책을 곁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는 겸손한 마음을 갖기 위해 죄의 책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하나님의 복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공포하십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