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 과 착 한 일

본문 : 빌립보서 1:6

요절 :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6절)

바울은 감옥에서 고생하고 있고, 원수들도 공격하며 그를 망신주고 그동안 교회를 세워왔던 일들을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신과 빌립보 교인들에 대한 깊은 확신을 가지고 오히려 위로하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런 확신을 가능하게 한 요소가 무엇인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자기 처지와 형편을 보고 염려하는 것은 이 지점에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 속에서 착한 일이 이루어지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1. 착한 일의 창시자가 있습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여기서 ‘이가’는 누구를 말합니까? 빌립보 교인들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 착한 일이란 바울이 빌립보에서 한 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그 일’이란 바울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말합니다. 행 1427 “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시작하신 이”는 바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셨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죄지은 인간은 하나님을 대적하여서 그를 갈망하지 않고 절대 그에게 돌아가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행동을 개시하시지 않았다면 교회도 없고 구원도 없습니다.

  1. 이 일의 본질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신약성경 다른 곳에서는 이 일을 다시 태어남, 새 창조, 중생, 거듭남 등으로 표현합니다. 하나님은 영혼 안에서 영혼에 결정적인 일을 하십니다. 생명과 존재의 중심이자 중추에 결정적인 일을 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은 내 실상을 보게 하고, 죄를 슬퍼하며 회개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합니다.

바울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라고 말하게 하십니다. 내 속에 새로운 존재, 새로운 본질이 생겼음을 깨닫습니다. 과거에 즐겼던 일이 싫어지고, 성경이 좋아집니다. 기도하기 시작하고, 기도회에 참석합니다. 이것은 전부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1. 이 일의 목적입니다.

“너희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

우리는 ‘죽음의 날’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날은 구원 사역이 마무리 되는 완성의 날입니다. 의인의 영들이 부활하여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거하는 날입니다. 나한테 무슨 일이 닥치고 너희에게 무슨 일이 닥치든 상관없이 하나님은 이 일을 계속해 나가실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당당히 그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준비시켜 주실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의 많은 것을 빼앗아 갈 수 있고, 우리의 많은 것을 부인할 수도 있습니다.

댓글

Scroll to Top